신세계
이작가에 대한 소고
- 춘동이 3일 전 2026.03.19 22:51 딴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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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꽤 오랫동안 이작가의 방송을 들어왔습니다.
나꼼수 방송이 종료된 후 이이제이를 즐겨 들었고(당시 정치사 중심) 이후에 이이제이가 컴백했을 때도(이후 정치평론 중심) 항상 들어왔습니다.
심지어 팟빵의 유료방송도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들을만한 내용이 꽤 많았거든요. 결국 이동형 말이 맞았네 하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마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어? 이상하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2. 지난 문대통령 때 이작가는 이재명을 지자하는 자신은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방송에 언듯언듯 문빠라는 세력들이 이재명을 왕따 시켰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사실 일부 사실은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부터 문대통령 세력? 에 대한 반감이 싹 튼 것 같습니다.
3. 제가 느끼는 이작가는요 총수에 대한 지독한 열등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YTN 라디오 방송을 맡으며 이작가가 공중파에 입성했을때 이작가는 무척 긴장했었어요.
그때 첫 방송에서 총수를 전화인터뷰를 했었어요.
그런데 총수가 그 특유의 시큰둥한 태도로 인터뷰를 했고,(내 알바아니구요 알아서 잘 하세요) 이작가는 무척 당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내가 이이제이를 하면서 팟캐스트계에서 당신을 대체하며 입지를 쌓아왔는데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 총수는 특유의 성격으로 동종업계 진행자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때가 많았죠. 근데 이게 총수 성격이니 뭐)
이후 이작가는 공중파에서 높은 청취률을 기록하였지만 당시 정치상황에 물려 제발로 '공중파도 별거 없네'하면서 YTN을 하차하게 되었죠.
이러한 경험이 이작가에게 열등감을 만회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후 지나친 자신감이 오만한 태도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
4. 이작가는 방송에서 총수는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할 때가 많았습니다.
반면 자기는 사람들을 잘 키운다고 자신을 자랑하고 했었어요.그 결과물들이 지금의 팀 이동형입니다.
(사실 이작가가 후배들 키운 것은 나름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쪽 스피커 자원들을 육성했죠. 지금 겸공에 권 아나도 그렇구요)
5. 이작가는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자기가 이만큼 평론 잘하는데 똥통같은 학교 나와서 기가 죽는다고.
자기 출신학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총수는 학교는 물론 자존감이 워낙 높은 사람이라 이작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이작가는 이후, 예전의 학벌 컴플렉스는 극복한 듯한 발언은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6. 결국 어느 순간 이작가는 '내가 이만큼 했는데 나를 왜 총수만큼 인정을 안 해주냐?' 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마치 살리에르가 모짜르트 보듯이.
그래서 어느 시점부터(특히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인정 욕구가 극에 달한 것 같아요.
7. 지난 대선에 패배한 후 총수는 여론조사업체 꽃을 런칭한 반면 이작가는 커뮤니티 잇싸를 만들었죠.
잇싸가 기존 민주당 지지층 외에 새로운 젊은이들로 외면을 넓히겠다는 취지였던 것 같아요.
초창기에는 저도 가끔 들어가보고 이런 시각도 있네. 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선을 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더군요.
그때마다 잇싸 좀 정화하라는 말이 나왔지만 이작가는 본인이 잇싸에 얼마나 돈을 태웠으며, 이런 것도 못 받아들이면 외연확장 힘들다고
자기는 그냥 판만 깔아줄 뿐 자정이 일어날 것으로 얼버무리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잇싸가 지금 뉴이재명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아요.
8. 오랫동안 이작가를 지켜본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이작가 방송은 아무것도 듣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직설적인 해설로 정국 이해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았거든요.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그래도 이작가가 예전의 포지션을 찾고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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